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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마지막날을 차분하게 여행을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사려니 숲길을 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행 마지막 코스로 사려니 숲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주에서만 지천으로 늘려있는 감귤은 스치며 눈으로만 보고 사진은 한 장도 안 찍었더라고요.
묵었던 숙소에서 사려니숲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갔는데, 일부러 차를 세워놓고 감귤밭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한라산 둘레길 7구간인 사려니숲길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숲으로 유명한 곳이라 제주여행을 한다면 잠시라도 꼭 들러야 하는 곳입니다.
꼭 풀코스를 돌지 않아도 쭉쭉 뻗은 삼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에서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 그랬던 건지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사려니 숲길은 입장료도 없는 곳이라 여행 일정이 변경되어도 부담 없이 가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사려니숲길은 서귀포 표선면 가시리에서 출발하는 입출구와, 제주시 봉개동에서 시작하는 입출구 두 곳이 있습니다.
저는 서귀포 표선면에서 시작하는 사려니 숲길로 갔습니다. 이쪽은 주차장이 따로 없고, 도로 옆쪽으로 주차선을 그어 놓아 주차하기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사려니숲길은 서귀포시 남원읍 사려니 오름에서 시작해서 제주시 봉개동으로 이르는 약 15km의 숲길인 데요,
이렇게 쭉쭉 뻗어있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은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 불리고 있답니다.
훼손되지 않은 '청정 숲길'은 제주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특히 도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고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히는 곳이랍니다.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과 '솔'은 신성한 공간이라는 신의 영역에 있는 산 이름에 쓰이는 말이라고 해요.
그래서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도 있고,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해발 500~600m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있는 사려니숲길은 완만한 지형입니다.
직접 걸어보면 완만한 경사의 사려니숲길은 어린이나 노인들도 쉽게 걸을 수 있어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숲길이랍니다.
사려니 숲길을 채운 나무는 삼나무뿐 아니라 편백, 졸참나무, 산딸나무, 쥐똥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참꽃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있지만, 사려니숲길하면 역시 이 삼나무가 가장 멋있는 것 같습니다.
울창한 나무숲 사이로 올려다본 하늘입니다. 이름처럼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곳이지요.
제주의 청정한 공기를 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받고 싶다면 제주의 사려니숲길을 걸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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