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오일, 막힌 변에 직빵이다?”…진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설사약 브랜드 둘코락스가 2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장실 습관에 변비가 있는 사람들의 65.6%가 물을 마시는 평범한 방법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푸룬이나 푸룬주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22.2%였습니다. 그 외에도 위아래로 뛰기(13.1%), 스쿼트(8.6%),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는 방법(5.7%)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올리브오일을 마시는 방법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의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리브오일이 변비에 어떤 효과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해서는 실제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변비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올리브오일, 장 운동 도와 변비에 이롭지만…과하게 먹거나 장 예민하면 ‘독’

 

전문가들은 올리브오일에 함유된 지방이 대변의 움직임을 촉진해 장 운동을 도와 변비에 이롭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올리브오일은 체내 지방이 쌓일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FDA는 하루 권장량을 1~2숟가락(23g)로 권장하고 있으며, 다른 지방성 식품도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1숟가락 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벅스 올리브유 넣은 커피 ‘올레아토’ 먹고 복통, 설사 등 호소하기도

이탈리아와 기타 해외 스타벅스에서 출시된 '올레아토'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15ml가 첨가된 커피입니다.

 

이 메뉴는 약 100명의 인력이 4개월 동안 개발한 것이었지만, 출시 후 복통 증상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한 누리꾼이 레딧(Reddit)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자신을 소개하며 "팀원 중 절반이 올레아토를 마셔봤는데 몇 명은 곧장 화장실을 다녀와야 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경험을 공감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는 장 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올레아토는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미국 영양학자 에린 팔린스키-웨이드는 "16온스(약 473㎖)의 올레아토에는 일반적인 한 끼 식사에 포함된 것보다 많은 34g의 지방이 들어있습니다"라며 "특히 올리브유가 함유된 '미네랄 오일'은 대변을 묽게 만들어 화장실에 가기 쉽게 만든다"라고 밝혔습니다.

 

일주일에 3번 미만 화장실 가면 변비…식이섬유 자주 먹고 운동량 늘려야

 

변비는 대장의 운동이 저하되어 원활한 배변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이 변비 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비는 일주일에 3번 미만으로 변을 보거나 변을 볼 때마다 힘을 많이 줘야 하거나, 잔변감이 있거나, 변이 딱딱하거나, 변을 인위적으로 빼내야 하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변비는 수분이나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습관을 유지하거나 활동량이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 운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운동량이 적을 경우 장이 수축하여 대변을 밀어내는 연동운동 기능이 저하됩니다. 만약 일상적으로 변비 증상이 심하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브로콜리, 양배추,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에 15~30분 정도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운동을 하는 습관도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올리브오일, 막힌 변에 직빵이다?"...진짜 효과 있나?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