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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개인적인 건강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최근에 제가 '방아쇠 수지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당황스러웠지만, 알게 된 후에는 꽤 흔한 질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아쇠 수지증후군이란?
방아쇠 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의 힘줄과 그를 둘러싼 건(관)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은 건을 따라 움직이며, 이 건은 마치 힘줄을 안내하는 터널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방아쇠 수지증후군에서는 이 '터널' 내부에 염증이 생겨, 힘줄의 움직임에 장애가 생깁니다.
손가락을 구부리면서 건과 힘줄 사이에 마찰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그 결과로 손가락 구부림 시 '클릭' 같은 소리와 함께 갑작스럽게 움직임 혹은 잠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방아쇠'처럼 작동한다고 해서 방아쇠 수지증후군이란 이름이 붙었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거나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하지 않았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나는 손가락의 통증 및 부기, 그리고 '딸깍' 같은 소리와 함께 의도치 않은 움직임 등이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활동, 골절 후 재활 과정,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언제든 모든 나이대에서 발병할 수 있으나 중년 이상의 여성에게서 주로 보입니다.
내 증상과 진단 과정
제 경우에도 처음에는 엄지손가락 첫마디에서 '딸깍' 소리가 나면서 미세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져서 설거지나 청소 등 집안일을 하는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겪게 되었습니다.
온찜질을 하면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통증이 있을 때마다 찜질을 하며 좋아지길 기다렸지만 호전되는 것이 없어서 결국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방아쇠 수지증후군' 진단을 받게 되었지요.
치료 과정과 현재 상태
'방아쇠 수지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양합니다.
1. 비수술적 치료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는 약물 치료, 물리치료, 스플린트(보조기) 착용 등이 포함됩니다.
약물 치료: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나 항염증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손가락의 움직임을 개선하고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는 스트레칭, 강화 운동 등이 포함됩니다.
스플린트 착용: 손가락을 안정시키고 힘줄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밤 동안 스플린트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충분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증상이 중간 단계로 진행된 경우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저처럼 염증체계의 역할을 하는 스테로이드를 건막 부위에 주입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통증 및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2. 수술적 치료
그러나 모든 비수술적 치료가 실패하거나 증상이 심각한 경우 외과 시술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외과 시술: 건(관) 내부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절개하여 힘줄의 움직임 장애 편을 없앨 수 있는 방식입니다.
현재 저는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후 확실히 처음보다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올바른 치료를 통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결론: 내 경험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
'방아쇠 수지증후군'은 생각보다 통증이 심한 고통입니다만, 올바른 진단과 치료로 많이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 중에도 저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이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써보았습니다.
본인의 건강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미루지 말고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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